웹서핑중 가끔 상담 이야기가 보이곤 하는데, 상담 해주는 분은 직업이 스님이다. 질문과 답변을 한문장 한문장 읽다보면 상담내공이 정말 대단하구나 라고 느낀다. 게다가 즉문즉답이다. 질문을 듣고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기회가 된다면 그 자리에 참석하고 싶었다. 그 스님의 법명은 법륜 이었고, 그 상담 내용이 책으로도 이미 몇 권 나와있다.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고, 스님이 했던 주례사이다. 아마 몇몇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이미 봤을 수도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갖게된다면
굳이 나누자면 총 세가지 주제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내가 뭔가를 이야기 한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될리 없으니 긴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이 책을 한권 읽는다고해서 곧바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수는 없을거다. 다만 이런 글을 읽게되는 것을 계기로 하여 서로에 대한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며, 먼길을 가면서 잃을 수도 있는 길에 대한 길잡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
1년, 3년, 5년, 10년, 20년. 한번씩 읽어보면 그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한다.
도쿄 공원
- 쇼지 유키야 저 / 김성기 역
- 21세기 북스
아내를 미행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낯선 남자와 그 이상한 부탁을 들어준 청년. 이 청년의성격에 따라서 이 소설의 장르가 결정될거 같았다.
약간은 코믹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가 그려질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성적인 드라마가 되었다. 일본소설은 번역서이라서 그런가 특이한 분위기가 있다. 단순히 외서의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가족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특이하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고.
이상한 의뢰를 수락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주인공의 여자관계. 전혀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크고작은 영향을 끼치고, 결국 다들 한단계씩 성장한다.
공원 이라는 곳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특별한 곳이 되어가는거 같다. 최근 나도 공원을 자주 가고 있다. 날이 좋은 탓도 있지만 공원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물론 찍을 수 있는 피사체도 많 있어 좋다. 젊은 남성, 젊은 여성, 아이,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중년남성, 중년여성,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 주변풍경. 모두들 아주 좋은 모델들이다.
어제 이사를 마쳤다. 집 계약이 일단락 되고나니 이제 남은건 이사였다. 내 평생 총 10번째 이사이다. 이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웬만하면 집을 옮기지 않으려 했는데, 전에 살던집이 전체적으로 너무 비호감이라 이사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포장이사는 돈이 너무 들어가는거 같아서 매번 직접 짐을 싸고 용달차만 불러서 이사를 했었다. 예전에 지인분 블로그에서 예스2404 이사 후기를 봤었다. 이사업체를 추천한 글 이었는데, 주변에 이사 후기를 들어보면 불만 투성이에 업체와 싸운 이야기만 접했던 터라 신기하기도 했고, 의심이 들기도 했다.
여기서 첫번째 고민이 들었지만 마땅한 대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분이 알바일리도 없으니 나도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후기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죄다 칭찬일색인 후기들이었다. 상식적으로 후기에 칭찬만 있는게 말이 안되지 않는가. 여기서 두번째 고민을 했는데, 역시나 대안이 없었던지라 일단 견적신청을 했다.
이왕이면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베스트 팀이나 명예의전당 팀으로 신청하고 싶었지만 나같이 소형이사를 하는 사람들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 두세팀 추천해주길래 제일 괜찮아보이는 팀으로 선택하였다.
견적을 내러 오셨다. 슬쩍 둘러보시더니 사다리차만 부르면 될 듯 하다고 하시고 대략적인 금액을 말씀 해주셨다. 기존에 하던 이사비용에 비해서 20만원 정도 더 들어가는것 같았지만 그 정도면 할만하다 생각해서 계약 체결 하였다.
포장이사는 처음이었던지라 뭘 어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이사 전날 전화를 했다. 준비할게 따로 없을지 문의드리니, 그냥 귀중품만 챙기고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하셨다. 하나도 포장되지 않은 집안 살림을 보면서 약간 이상한 기분과 함께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일곱시에 일어나서 혹시나 하는 걱정에 컴퓨터와 엠프, 스피커 선을 분리해놨다. 세탁기 물을 빼놔야 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세탁기 호스도 분리하고 물도 빼놨다. 8시가 되어서 이사를 시작하는데, 두 분이 오셔서 한분은 주방과 욕실을, 한분은 나머지 부분을 맡아서 차곡차곡 짐을 싸셨다.
잔금 받고, 잔금치루고, 여러가지 공과금 정리하느라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짐 정리가 거의 끝났다. 이전 집에서 이사 준비를 했을 때에는 짐싸는 것만 꼬박 하루 정도 걸린거 같았는데, 두시간도 안걸린거 같아 왠지 조금 허탈함도 있었다.
책이 많아서 포장이나 운반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니 없어보였다. 솔직히 신경을 못써서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만 이사온 뒤에 정리된 책들을 보니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 배치를 다 기억하고 계셨던걸까 아니면 특별한 짐싸기 방법이 있으신걸까. 이사 전에 있었던 책 배치와 거의 비슷하게 다시 배치해주셨다.
택배로 주문한 헹거가 도착하지 않아서 옷들을 제대로 걸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그 외에 큰 어려움 없이 이사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큰 일이었는데 이사짐에 대해서는 신경을 하나도 안써도 된다는 것 덕분에 이사가 작은 일로 줄어들었다.
원하는 곳에 못도 박아주시고 욕실에 선반도 설치 해주셔서 여러모로 편한 이사였다. 이사는 가능하면 다시 하고싶지 않지만 내 집이 없는 이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다. 이번 이사를 계기로 다음번 이사가 있을 때에도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세탁기 호스 연결이 제대로 안되어 물이 사방팔방으로 튀었었다. 호스는 꽉 조여주셨었는데, 아무래도 수도꼭지에 깊게 박히지 않은 듯 하였다. 세탁기도 수평이 안맞아서 수평 맞추는 작업을 하는데 조금 애먹었었다. 이 정도는 전체 이사에 비하면 애교수준이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 일.
그 외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능하면 소형이사라고 하더라도 도우미 아주머니도 함께 부르는게 나을듯하다. 식기도 하나하나 에어캡에 싸서 잘 챙겨주시고, 욕실용품 또한 잘 챙겨주셨지만, 아무래도 여자손과 남자손이 다른 부분이 있기에.
혼자 했으면 오늘 하루도 짐 풀고 정리하느라 하루 다 보냈을거 같다. 토요일에 이사해서 일요일을 집 꾸미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니, 전반적으로 괜찮은 이사였다
뱀이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까지 허물을 벗는 이유는 언젠가 다리가 나올 거라는 믿음 때문이란다. 다리가 있건 없건 뱀은 뱀인데. 여기 다리가 있게 보이는 거울을 팔아먹는 뱀도 있는거고, 빚을 져서라도 그 거울을 사고싶어 하는 뱀도 있는거고.
-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본문 내용.
여자의 시각이 궁금하다. 비록 실제적으로 등장한 비중은 매우 작지만,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그녀. 그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화차는 어떤 내용일까.
첫번째 쇼코와 두번째 쇼코. 그녀들의 시선이 너무 궁금하다.
레슬리의 비밀일기
- 앨런 스트래튼
- 한길사
청소년 성장소설 이라고만 하기에는 그리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결말이 아쉽긴 하지만, 미국의 십대 여자아이들에게 어떤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고 쓴 책이 아닐까 한다. 나도 나중에 혹시나 딸이 생긴다면 초등학교 다닐 시기 즈음에 읽혀주고 싶다. (엄마와 함께!!)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일기는 중요하다. 직장인들도,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느끼면 그날은 바로 일기를 쓰도록 하자. 우리 모두 일기를 쓰자.
"실례되는 질문을 꽤 많이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괜찮으실까요?" 지원자를 처음 보고 했던 말이다. 괜찮으니 얼마든지 물어보라는 말을 하면서도 표정은 면접실의 분위기 때문인지 조금은 주눅들어 있었다. 물론 그 속에는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있었던거 같다.
길지않은 면접이 끝나고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가 되었다. 뒤에 기다리고 있던 몇몇 면접대기자들에게는 미안했지만 나는 이미 그 지원자와 함께 할 많은 일들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었다.
1.
어디가 마음에 들었는지 콕집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우선 강아지를 키운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두 마리의 강아지와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고 했다. 네 마리나 되는 동물과 한 집에 사는건, 그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불가능 한 일이라 생각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나쁜 사람들은 없다. 거의.
2.
흡연을 하는 것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이것으로 당락을 결정짓기엔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어 금방 생각을 그만두었다. 내가 마누라도 아니고 말이다. 입사 후에 흡연량을 줄여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기도 하지만 여기에 오해는 없길 바란다.
3.
면접을 보기 전에 스토킹을 조금 해봤다.(나만 이러는거 아니지?) 지원자가 번역해놓은 문서들을 보면서 이걸 어따 써먹을지 생각해봤다. 파트원들에게 기술문서를 좀 더 빠르게 알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지원자가 만든 게임과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어따 써먹을지 생각해봤다. 금방생각은 나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걸 꼭 어디 써먹을 필요는 없지 않나 싶었다. 필요한건 결과물이 아니니.
4.
그림을 그리는게 특기였는지 취미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취미든 특기든 딱히 중요하진 않은거 같다. 그림 그린거 몇 개를 보니 어쨌든 뭐가 되든 상관없어 보였다. 그게 뭔지 남들이 알아볼 수 있으면 잘하는 거 아닌가.
5.
나보다 세살이 어리다. 그런데, 나보다 다섯살 어린 와이프가 있다. 딱히 부럽다고 하는건 아니다.(정말) 조금 안돼 보이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 나중에 애를 낳게 된다면 내 애보다 나이는 어렸으면 한다. (참고로 나는 아직 결혼을 안했고, 추후 결혼 후 2년 뒤에 애를 가질 계획이다.)
6.
도시락을 안싸온다. 한식요리사 자격증은 워크샵 가서 쓰려고 딴듯 하다. 요리하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설마 일년에 두세 번 있는 자리에서까지 안할거라는 생각은 안한다. 워크샵을 가서 갈비찜이나 잡채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색다른 경험이 될 거 같다.
7.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언젠가는 자연스레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계단위에 서 있는 사람은 스스로 움직여야만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중요한건 뭘까.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뛰는 것? 아니다. 본인이 계단위에 서있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로가 지나고서도 계속해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 때 즈음해서 처음 본 태규씨는 동지가 지나서야 다시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될 사람인 만큼 창밖의 전경색이 푸른색에서 검은색이 될 때 까지의 황금같은 내 주말의 오후 시간을 투자한다.
Jin 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일본드라마인데, 아마 만화가 원작이었나 그랬을거다. 현대에서 의술을 배운 의사가 일본의 에도시대 (약 1800년대 후반)로 시간이동을 당해 거기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촌마게푸딩 역시 시간이동과 에도시대의 설정은 동일하다. 다만 무대가 되는 시대가 바뀌었을 뿐이다. 에도시대에 살던 사무라이가 현시대로 넘어와 벌어지는 일 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보면 일본인들은 열정, 에도시대, 시간이동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거 같다.)
내가 디저트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푸딩이나 양과자 같은게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그럼에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엔 조금 거북함이 있었는데, 작가는 가부장적인 남자가 아닐까.
시간이동, 에도시대, 사무라이를 빼면 내용은 이렇게 요약된다. 싱글맘은 힘들다. 하지만 애를 돌봐줄 사람만 있다면 싱글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애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애를 잘 키우고 싶다면 일로서의 성공은 포기해라. 애 잘키우는게 성공하는거 아니겠느냐?
작가 나름대로도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겠지만, 좀 말하고자 하는게 뒤섞이지 않았는가 한다. 물론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볼 책은 아니다. 즐기기엔 충분히 재미있다.
책을 읽자마자 영화를 봤는데, 10분 보다 꺼버렸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또 뻔히 보여주는거 같아서 그랬던것 같다. 일본에는 2 권도 나왔다고 하는데, 1 권의 마무리를 생각해보면 2권은 1권의 인기에 힘입어 억지로 써진게 아닐까 생각된다. 1 권에서의 마무리를 2 권 에서 어떻게 연결시킬지 궁금하다. 너무 억지 설정은 아니었으면 하는데.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인터뷰/레미 말랭그레 삽화/강주헌 역
- 시대의창
괌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려고 가져간 책. 촘스키가 쓴 책이 아니고, 촘스키를 인터뷰 한 내용의 책이다. 촘스키는 이름만 들어봤지 뭐하는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 이 사람을 단지 언어학자로만 알고 있다면, 그의 다른 모습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이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10년정도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때 그의 시각은 지금 현재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그가 우려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시대의 지식인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
빅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조동섭 역
- 밝은세상
하고싶은 것을 할 시간은 있지만 그걸 할 돈이 없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 하고싶은 일을 할 시간이 없는 이 딜레마를 극복한 남자가 있다. 먹고 살만한 고정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하고싶었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남자. 물론 그 남자가 여기까지 떠밀리기 위해서 생긴 불행한 일들을 너무 많이가지 친 것 같기도 하지만 책의 중반까지만 본다면 어쨌든 이 사람은 완벽한 자유를 얻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끝을 보기 전엔 덮을 수 없다고 하여 차마 읽기 꺼려졌던 책. 과장된 말은 아니었다.
우리는 하고싶은 일에 대한 갈망을 하지만, 정작 그 선택을 할 수 있을 때에는 다른 선택지를 고른다.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 때 그 선택을 했다면, 지금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촌마게 푸딩
- 아라키 겐 저/오유리 역
- 좋은세상
Jin 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일본드라마인데, 아마 만화가 원작이었나 그랬을거다. 현대에서 의술을 배운 의사가 일본의 에도시대 (약 1800년대 후반)로 시간이동을 당해 거기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촌마게푸딩 역시 시간이동과 에도시대의 설정은 동일하다. 다만 무대가 되는 시대가 바뀌었을 뿐이다. 에도시대에 살던 사무라이가 현시대로 넘어와 벌어지는 일 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보면 일본인들은 열정, 에도시대, 시간이동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거 같다.)
내가 디저트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푸딩이나 양과자 같은게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그럼에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엔 조금 거북함이 있었는데, 작가는가부장적인 남자가 아닐까.
2011년
페이스를 잃지 않는 독서 (약 한 달에 두세 권)
- 한달에 두세 권 이면 24~36권인데, 그냥 30권 이라고 하자. 그럼 두달에 다섯권 인데, 이 정도는 읽은 듯 하다. 8월 부터는 읽은 책을 기록해왔는데, 13권 정도 된다. 읽다가 중간에 버린 책도 두세권 정도 되니, 일년에 30권 정도는 읽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게 중요한건 아니다.
독후감 (읽은 책의 80%정도)
- 정작 중요한건 이건데, 내 블로그를 되돌아보니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2011년에 30권의 책을 읽었다면 24권 정도는 독후감을 써야 했는데, 한개도, 한개도 안썼다. 물론 쓰다가 작성중인 글로 둔 글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완성이 안되고 나서야 썼다고 할 수 없으니 이거 뭔가 책을 읽어도 읽지않은게 되어버린 기분이다.
에세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 에세이라니. 그냥 일상을 조금 공들여서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한달에 한번은 좀 그렇고, 3개월에 한개 정도는 쓴 듯.
세금공부 (연말정산 내 힘으로)
- 물론 연말정산이야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올해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어떤걸 챙겨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프리라이더를 읽으면서 세금의 불합리함에 대해서 조금 공감하게 되었지만, 이걸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자영업을 하거나, 부동산&주식같은 재산이 없는 이상 세금공부 해봐야 소용없다는것만 조금 알게되었다.
안드로이드 공부 (웹을 벗어나보자)
- 안드로이드는 말고, iOS 쪽을 조금 공부하긴 했는데,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아니면 생계와 관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물론 이건 핑계고 올해는 꼭 새로운 언어를 공부 할거다.
2012년 책읽기
- 늘 새해마다 생각하는 일 중 하나. 재작년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부터 독서량이 부쩍 줄었다. 줄어든 독서량을 회복하기가 1차 목표. 그 외에 이와 연관된 것들이라면 [읽을책만 사기, 대량으로 한꺼번에 사지 말기, 제목에 홀려서 사지말기, 이미 구입한 책 중 안읽은 책 빨리 읽기] 정도. 몇 개월 전부터 시작한 1만 페이지 읽기를 완료하기와 함께 책읽기 목표를 설정. 문장력을 늘리고, 지식을 흡수 하는 것이 목적. 세부 전술
- 자기전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부터 빨리 고칠 필요가 있음.
- 도서포인트(3개월 10만원) 이상의 도서는 가급적 구매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 확실하지 않은 책은 꼭 서점가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해보고 구입.
- 읽자마자 1만페이지 엑셀 파일에 등록.
- 한달에 한번 안읽은 책 정리하여 도서목록 리스트업.
- 가급적이면 교양도서는 주관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하자.
- 소설책은 입체감을 느끼며 상상력을 자극하며 읽으려고 노력하자.
독후감쓰기
- 독후감을 안 쓰는 책은 읽은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올 해는 꼭 감상문 짧게라도 남기기. 굳이 길게 쓰지 않더라도 책에 대한 느낌을 남기는 정도라면 충분할거라는 생각으로 올해는 100%를 목표로 진행. 마찬가지로 문장력을 늘리고, 느낀 점을 까먹지 않게 하기 위함이 목적 세부 전술
- 읽은 다음 바로 1만페이지 읽기 엑셀 페이지에 등록.
- 블로그에 제목과 저자와 출판사와 함께 간단한 소감 남기기.
- 괜찮은 책이라면 추후에라도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미리 준비 해둔다.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 파일럿 프로젝트를 3개월 정도에 한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목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기록하고 기획을 추가하여 진행해보자. 안드로이드 및 iOS 공부의 실패를 돌아보면 무작정 새로운 플랫폼을 기초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웹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진행. 현업에 관련된 프로그래밍 언어의 내공 향상을 위함이고, 아는 것의 풀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함이 목적. 세부 전술
- 가급적이면 꼭 3개월에 한번씩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하자.
- 너무 새로운 언어에 집착 하지는 말자.
- 익숙한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변화를 주자
- 주력 언어에 대한 깊이있는 내공을 쌓을 수 있도록 하자.
- 프로젝트는 이전에 진행한 내용과 기술적으로 많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보자.
- 도서 한권을 선정하여 3개월간 개인적인 스터디를 진행해도 인정
외국어공부
- 영어이든 일어이든. 영어는 기술문서를 좀 더 편하게 보기 위함이 목적. 일어는 그나마 재미있고, 조금 알고, 드라마등을 통해서 말하고 듣는데에 조금 편하기에 좀 더 진지하게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 하지만 딱히 이걸 배워서 뭘 해야지 하는 마음은 없음.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이로 인해서 일본 방송등을 자막없이 볼 수 있다면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 세부 전술
- 외국어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온라인 강좌부터 시작하자.
- 일어/영어 하나를 정해두고 6개월에서 1년동안 꾸준히 들어보자.
- 가급적이면 6개월 이후부터 전화영어/일어(이것도 있나?)를 활용
- 하루 한번 전철역에서 영어 스크립트 A4 한장 정도 읽어보자.
이 외에도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공부를 하고 싶은데, 올 해에도 도저히 지켜지지 않을 듯 하여 목표 설정 하는 것은 포기. 하지만 악기나 그림공부를 거창하기 생각하지 말고, 작게 시도해보려고 해보자.
최초에는 한RSS를 썼다. 일 년인가 이 년인가 쓰다가 구글리더로 옮겼다. 한RSS에 등록하고 정리해놓은 항목들을 옮기는데 적지않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구글리더의 공유 기능 때문에 옮겼다.
리더로 쭉 읽다가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메모도 남길 수 있고, Buzz 에서 날 follow 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글을 공유할 수 있었다. 물론 공유항목 내에서 검색도 매우 쉬웠고 말이다.
얼마전 구글리더 개편에서 이 공유 기능이 빠졌다. Google+ 와의 통합 작업을 거친다고 했는데, 아마도 공유기능이 가장 큰 화두였나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이 기능이 빠진것이 (구글+로 옮겨 간것이) 매우 불편하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공유한 글만 검색하려고 안되고, 공유한 항목만 쭉 읽는 것도 안된다.
결국 공유 버튼을 누르던 것을 별표항목으로 만드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별표 표시르 기능을 대체하게 되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리더 밖에서의 글을 공유할 수 없다는거다.
다음과 같은 내 웹서핑 패턴이 더이상 불가능 하게 되었다.
서핑->좋은글 발견->리더공유(크롬플러그인)->추후에 공유항목에서 다시 확인.
더이상 구글리더에 글들을 모아놓고 즐길 수 없게 되었다.
보통 이럴 때, 플랫폼을 옮기거나 해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태. Read it later 같은 서비스를 대체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접근성이 워낙 떨어져서 자주 손이 안가게 된다. 이래서는 의미가 없다.
쭉 훑어 내려가면서 지금이 몇 개째 인지 알려주던 기능도 사라졌다. 아 정말이지 이번 개편은 구글리더를 떠나고 싶게 만든 개편이다.
+1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다 삽질같다. 이런 상황이 신생 서비스가 치고 올라올 기회가 아닐까 싶다. (나 같은 사용자를 만족시킬만한)
가끔 퇴근길, 가끔 새벽녘 컴퓨터앞, 아니면 그냥 가끔 산책길. 네가 날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떠오른 가장 최근의 네 모습을, 조금 구체적으로 그려본다면.
날 발견한 너는 상체만 약간 왼쪽으로 기울인 차렷 자세로 서 있었고, 무릎 살짝 아래까지 내려오는 초록색 천으로 만들어진 타이트한 치마를 입었어. 그리고 정말 편해보이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양말은 신지 않은 채로 225~230 사이즈로 보이는 분홍색 삼선 슬리퍼를 신고 있었지. 날 바라보는 눈은 안경을 쓰고 있었고, 입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었어. 남자들 기준의 전형적인 마른몸이었고, 어깨 살짝 아래부분까지 내려오던 생머리는 묶었었는지 풀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런 네 옆으로 다가가 어깨에 내 팔을 두르고 조금 힘을 주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내 몸으로 착 감겨들어오는 네 몸. 물론 너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이런 편안한 자세로 너와 함께 길을 걷다보면 무심코 네 발가락을 보게된다. 양말을 신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데, 누가 삼선슬리퍼에 양말을 신겠느냐마는 양말을 신지 않았을 때의 너의 발가락은 너무 귀엽다. 삼선슬리퍼를 뚫을 기세로 돌출되어 있는, 가지런히 모아지지 않는 너의 발가락. 여기서 가장 최고는 그 모습을 나에게 들킨 것을 부끄러워 하며 발가락을 오므리는 네 모습이다.
이런, 전체적인 모습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건 귀여움.
이런 네 모습이 가끔만 생각 난다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매일 생각난다면 특별함이 사라져 버리니까, 가끔 이라는건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아.
처서가 지나서도 한참동안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오늘은 좀 선선하고 산책할 만한 날씨다. 오랜만에 시원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9월, 한창 공채 시즌이다. Daum 이나 NHN 등의 IT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기타 여러 기업들에서 신입/경력 사원 공채를 진행중이다. 대학을 갓 졸업했나? 한창 이직을 준비 중인가? 뭐가 되었든 간에 다들 노력한 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잘 살기 위해서 크고 작은 노력을 한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또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당신들은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매일 RSS로 최신 기술 동향 받아보기, 매달 기술관련 서적 한권 이상 읽기, 분기별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매 년 새로운 언어 한 개 이상 습득 등. 여러가지로 자신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겠지.
저 중 한 가지 라도, 또는 본인이 자기계발이라고 느끼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 너무한거다. 자신을 고용해준 고용자에게도, 함께 일하기 위해서 면접을 본 면접관들 에게도, 자신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팀원들에게도.
누군가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잘 처리 해내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묻고 싶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건 문제인거다. 하루이틀 일 할것이 아니라면.
한 달 걸려서 하던 업무를 일 년이 지난 뒤에 다시 한다면, 일주일이라도 줄여서 빨리 끝낼 수 있어야 하는거고 작성된 코드의 품질도 일년 전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아야 한다. 여기에 새로운 시도도 접목하여 멋지고, 사용성까지 좋게 만든다면 더할나위 없다.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한다. 적어도 여기에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저기엔 어떤 좋은점이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자신이 받을, 혹은 자신이 받는 연봉에 책임을 지기 위하여, 나아가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하여 본인이 잘 해야 하는 것은 주어진 업무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 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이런 사람" 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보통은 1번, 2번까지면 다 되는 듯. 1번 하고 안되면 2번, 그래도 안되면 3번, 최후에는 4번
순서대로 하라는게 아니다. 1번 해서 안되면 순차적으로 내려가서 해봐라.
1.
윈도키+R -> Net localgroup Administrators local service /add
2.
아이폰 관련 프로그램 삭제 후 재설치
3.
보드 BIOS 업데이트 (칩셋업데이트)
4.
윈도우+R -> regedit
HKEY_LOCAL_MACHINE / SYSTEM / CurrentControlSet / Control / Class / {EEC5AD98-8080-425F-922A-DABF3DE3F69A} 에서 UpperFileters 를 삭제 후 재부팅
요약하자면 SBS에서는 brute force 방식의 강제 대입식으로 비밀번호를 추출해낸 것이었다. 네이트의 정확한 암호화방식은 모르는 듯 하고 그냥 시청율을 위한 쇼라고 생각되지만 그나마 사람들에게 이번 사태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기에 까지는 않겠다.
웃긴건 뉴스 중간에 보안최고책임자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강은성/SK커뮤니케이션즈 보안담당 이사 : 현재 기술로 보았을 때 이것은 안전합니다.]
이해는 한다. 정보를 주면 줄 수록 크래커에게도 힌트를 주는 것이니까. 하지만 현재 기술로 보았을 때, 안전한 영역은 없다. 털린쪽에서 안전하고 싶을 뿐이겠지.
개인정보 유출에서 최대 쟁점은 두가지 이다.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주민번호야 여러가지 부서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복호화가 가능한 양방향 암호화를 했을 것이고,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를 사용했을 것 이다.
양방향이면 암호화 방식과 암호화에 사용된 key만 찾으면 풀 수 있다는 소리이다. 이미 언론등을 통해서 네이트가 주민번호에 128비트의 AES 암호화를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주민번호는 숫자로만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AES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문자열을 해독할 수 있는 iv와 key 가 함께 노출되었는가 아닌가인데,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적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운이 좋으면 짧은 시간내에 복호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누가 주도하든 자꾸만 비밀번호 쪽으로만 이슈를 몰아가는것 같아 안타깝다. 바꾸면 그만인 비밀번호 보다는 바꿀 수도 없는 주민번호가 더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웹서비스의 대부분에는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과 주민번호만 알 수 있다면 웬만한 사이트의 비밀번호 또는 비밀번호 변경권을 손쉽게 얻어낼 수 있고, 아이디를 다르게 사용하는 사용자의 아이디도 노출되게 된다. 크래커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얻기 어려운 곳에 투자 하기 보다는 좀 더 똑똑한 방식을 통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이다.
안타깝다. 언론과 SK컴즈 모두 올바른 시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옥션도 잘 넘겼고 심지어는 우리 돈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농협조차 은근슬쩍 잘 넘어갔는데 네이트라고 다르겠냐만.
2011/07/31 15:05 | Tracked from 꿀벌나무 중학생의 세상보는 이야기 - TendoZinZzA
(위 사진은 2008년 옥션 해킹 사태와 관련된 긴급 토론회이다.)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시작된 오픈웹 혁명은 이제 모든 분야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바일 혁명은 이제 웹 접근을 쉽게 하도록 하였고 탈 Active-X, 탈 IE6을 통하여 조금 더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에 좀 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웹 표준을 맞추어 가는 좋은 풍토가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갈 길이 멉니다. IT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사이트 맨 아래 하단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 자리잡고 있다. 진짜 다른 블로거분들 말처럼 실시간 검색어에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보이지도 않는다. 자그마치 3천 500만명 정확히 말해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명인데 이중에 3천 500만명이면 다 털린 것이다. 이미 이 공지가 떴을 때부터 '내 개인정보 다 털렸겠구나' 하고 자포자기한 상태였지만 실제로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1. 사람들이 안왔다.
- 사람들이 조금은 더 있어야 이야기할만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아마 여기서부터 조금 틀어지기 시작한듯.
2.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
- 어떻게 보면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3. 자기만족이 안되었다.
- 매번 발표회나 크고작은 무대에 설 때면 그 무대에 나 스스로가 만족했느냐 못했느냐가 중요하다. 이번엔 전혀 만족하지 못하여 준비한 시간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한 기분. 아마도 이게 제일 크지 않을까.
4. 대본을 제대로 외우지 못함.
5. 주제에 대한 스스로의 이야깃거리가 없었음
6.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말하려고 했음
7. 발표 전날 새벽까지 발표자료 수정을 하고 있었음
8. 나 자신조차 이 내용에 자신이 없었다.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인데, 미안한 마음도 크다. 자기만족조차 되지 못했던 시간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안타까웠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함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다음번에는 미리미리 주제를 잡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반성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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