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책을 사냐, 라고 물으면 주변의 사람들은 거의 인터파크, yes24 등을 이야기 하고, 가끔 알라딘, 강컴 등의 온라인 서점 이름을 대기도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도 인터파크를 애용했다. 거의 3년간 다이아몬드 회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내가 인터파크를 주로 이용했던 이유는 잡동사니를 구입할 수 있는데다가 같은 아이디로 책까지 살 수 있어서였다. "한마디로 여러가지를 팔면서 쇼핑과 도서의 적립금을 함께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인터파크를 이용했다.
그런데 얼마전(사실 꽤 오래전)부터 이 인터파크가 이상한 포인트 제도들을 도입하더니만, 현재는 내 적립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정확히 말하자면 물건의 10%만 적립금으로 결재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게다가 이렇게 물건을 구입하면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조차 없다.
그러니까 적립금을 낼것인지, 쿠폰으로 할인받을 것인지 선택 하라는 것이었다. 이런 정책이 괘씸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아온 적립금이 꽤 되던터라 마음대로 버리지도 못하였다. 그리고 간혹 가다가 도서를 구입할 때에는 모든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 덕에 근근히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남은 적립금을 거의 모두 사용하고 이제 몇천원 남지 않은 상태가 되었을 때, 온라인 서점을 바꿔버렸다.
한달에 많으면 20만원 정도는 책을 구입했기 때문에, 온라인 서점의 포인트 제도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택요소 였다. 지금은 인터파크도 책을 구매할 때는 포인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기로 했다.
그리고 새롭게 찾은 온라인 서점은 YES24 였다. YES24와 인터파크의 책의 가격은 비슷비슷하고, 적립금을 주는 정책 또한 비슷하다. 그래서 옮기는데 큰 부담감이 없었다. 그리고 이미지도 꽤 좋은 서점이기 때문에 계속 YES24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얼마전 이 이미지가 살짝 변경되는 사건이 있었다.
빨리 보고싶은 책이 있어서 급하게 오전에 주문을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온라인 서점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시 추가로 적립금을 주는 제도가 있어서 보고싶었던 책을 더 골라서 5만원을 넘겨 함께 주문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함께 주문한 책 중 예판상품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그 때에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판상품이 있더라고 해도, 다른 상품을 먼저 배송하는 서비스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다. 이용약관에도 명시되어 있듯, 상품에 명시한 배송기간에 배송을 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런 메뉴는 보이지 않았고, 고객센터로 선배송 요청을 하였다. 그리고 하루 뒤에 답변을 받았는데, 이 답변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하였다.
이번 경우에만 특별히 신경을 써줄 테니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다.
YES24에는 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는 정책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 경우에도 책을 따로 배송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왜 상품을 따로 주문하여 두번 결재를 하게 만드는가.
이에 반해서 인터파크에는 부분배송신청 이라는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 이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 아니, 이런 메뉴를 만들어주지는 못해도, 고객이 신청한 부분에 큰 인심을 배푸는 것과 같은 느낌의 답변은 하지말아야 하지 않을까?
버스정류장에 서면 저기 저 멀리서 버스가 온다. 지하철 마지막 계단을 밟는순간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다는 알림소리가 들리고, 횡단보도 앞에 서자마자 신호등이 바로 파란불로 바뀐다. 최근 며칠간 나에게 있었던 일들이다.
크고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이라고 하기엔 별거 아닐 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삶에 너무나도 특별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일도 나에겐 특별한 일이 되었다.
미투데이와 블로그는 내게 많은 좋은 일들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미투데이(me2day.net) 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우선 미투 회원들의 크고작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이 사람들 중 몇몇이 초대해준 시사회나 공연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든 고마운 일들, 선물들. 이 특별할 것 없는 요즘 내 삶을 즐겁게 해준다.
그동안 "이벤트 라는 것은 내 삶에서 없다." 라고 생각한 내가, 최근 몇달간 이곳저곳에서 진행하는 많은 이벤트들이 참여하고 당첨되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솔직히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운수좋은 날을 생각하면 그냥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거다. 그래서 요즘은 쓰레기도 길바닥에 그냥 버리지 않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얼마전에는 내 (얼마안되는)전재산을 구세군에 넣기도 했다. ㅎㅎ)
1. YBM 시사영어사에서 D26 이라는 전자사전을 보내주었다. D2리뷰(링크)를 작성하고 받은 것인데, 물론 바로 현금화 했다.(돈은 누나에게 상납) 2. YBM 시사영어사에서 1만원 문화상품권에 당첨되었다. 실은 미키플레이어가 당첨이었는데, 시간계산 실수로 안타깝게 놓치고 말았다. 3. 토씨(Tossi) 라는 SKT의 신규 웹서비스를 베타테스터로 사용하면서, 우수이용자로 선정되어 10만원의 현금을 받았다. 4. 토씨(Tossi) 에서 지금 나의 특종 이라는 이벤트에 참가하여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티켓을 받았다.(R석)
그 이야기 보실래요?
어린이 대공원에서 한참 언덕을 올라가는데, 자꾸 주위에서 험한 말들이 들려왔습니다.
범
인은 옆에 초등학생 무리였는데, 계속 "졸라" 더워, "졸라" 멀어. 등과 같은 단어선택을 하길래, 소심하게 "졸라가 뭐니
졸라가." 라는 작은 목소리로 꾸짖었어요. 잠깐 잠잠하더니, 나 들으란 듯이, 더욱 크고, 많이 "졸라체" 를 사용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큰소리로 "졸라" 가 아니라, "많이"! 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그 초등학생 무리 중 한명이 "많이" 가 아니라 "너무". 라고 다시 받아 치는 거예요.
순간 아, "너무" 가 더 잘 어울리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알 수 없는 자괴감이... -_-;;
5. 토씨(Tossi) 에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환상콘서트 초대권을 받았다. 6. ↖저기 보이는 티스토리 사랑해요. 띠를 달아놓은 이유가 다 있다. 티스토리에서 뮤지컬 뷰티플게임(링크) 의 초대권을 보내주었다. 무려 VIP석. 7. 하나포스 엔유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USB 허브와 2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8. 다음켈린더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1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9. 스프링쿨러들이 만든 스프링 그룹노트에 커뮤니티의 활동으로 아이팟터치를 받았다. 10.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루나파크다이어리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루나파크 도서를 받았다. 11. 테터&미디어에서 진행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저는 00인데 00하기 싫어요" 이벤트에 당첨(링크)되어 웃긴고양이님이 쓴 책을 무려 사인본으로 받게 되었다. 12. 레몬펜 비공개베타테스터로 선정되었다.(신청한 사람 모두를 선정했다 하더라도 내겐 기쁜 일이었다.) 13. 맥스무비에서 "나는 전설이다" 시사회에 초대해주었다. 14. 맥스무비에 "나는 전설이다."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우수리뷰로 선정되어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티켓을 또 받았다. 15. on20(on20.net) 에서 "싸움(링크)" 과 "택시블루스(링크)" 시사회에 초대해주셨다. 16. on20 창간준비호 주간 매거진에 내 글이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이것과 이것) (아니 잡지에 내 글이 나왔다니, 이거 좀 호들갑 떨어도 되는 일이다.) 17. 풍림화산님이 기획하신 어떤 도서의 베터리더로 선정되었다. 18. 하치님이 기획하신 The myths of innovation 이라는 도서에 베타리더로 초대되었다. (16,17,18번은 솔직히 좀 기쁘다.) 19. 마이윙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탁상시계겸 USB허브를 받을 예정이다. 20. 티스토리 사진공모전에 응모하여 탁상달력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좋은 일들이 있고나서, 아직까지 크게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 적은 없다. 아니 안좋은 일도 좋게좋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게되니 잘 안풀리던 일도 술술 풀리는 기분이다. 솔직히 응모하기 버튼만 딱 누르고 기다리는 이벤트에는 당첨된 것이 거의 없다. 다 리뷰를 작성하거나(잘쓰든 못쓰든)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꼭 이런 잿밥에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는데, 사실 동기가 어떻게 되든지 뭐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뭔가 얻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취직했습니다. 지난 몇개월 간을 돌아보면, 마음고생도 많았고, 빈둥거리는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득했지요. 사실 취업에 대한 고민걱정이 없다가, 요새 갑자기 좀 복잡한 일들이 생겨서 제가 마음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사실 위에 기쁜일 20가지들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힘든 한 해 였습니다. 내가 만약 60살 먹고 자서선을 쓴다면, "25살, 내 인생 중 가장 암울했던 그 때." 라는 챕터 하나를 따로 뺄 수 있을 정도였죠. 사실 부모님이 절 보며 애타하시는 마음을 생각하면, 제가 맘고생한건 고생 축에도 못 끼겠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가고싶은 좋은 곳에 잘 취직했으니,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새로 시작하는 제게 격려 한마디씩 해주세요. >_<//) 이 글 읽고 계신 분들도 잘 될 거라고 믿으세요. 안좋은 일 생겨도 짜증 내기보다는 "이런 일들로 인해서 내 인생은 더 좋아질 거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언젠가는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 올 거라 믿습니다. 그럼 대한민국에 10대 이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그 이후 세대분들. 모두 화이팅이고, 행복해질 겁니다.
덧. 12월 24일날 첫 출근 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무슨 날이건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이러면서 운다.) 덧. 자, 이제 전 여자친구만 생기면 올해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건데 말이죠.(도와주실분?) 덧. 제목이 낚시라고 나는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하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Yes24뿐만이 아닌, 다른 인터넷 서점도 똑같습니다. 제일 오래 걸리는 책을 중심으로 배송이 되지요. 인터파크도서를 사용 안하다보니, 부분배송이란 제도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아, 참고로 자기네들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릴 경우 따지면 적립금을 주는 곳은 그나마 Yes24와 교보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알라딘의 경우는 배째라... 라고 하더군요ㅡㅡ;;
안녕하세요. ^^
다른 인터넷 서점도 마찬가지이군요.
인터파크도 예판상품의 경우는 예판출고일에 맞춰서 배송을 해주는데, 고객이 미리 요청할 수 있도록 따로 메뉴를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예판상품은 모르겠지만 정상상품구매시 재고확보가 안되면 yes24에서 알아서 부분배송해주던데요... 아마 예판상품이라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예판은 정확히 배송일자를 제시해주니 그때 전체 배송해준다는 의미로 정책을 해논게 아닐지...
안녕하세요 ^^님
YES24도 알아서 부분 배송을 해주는군요.
아무래도 1:!답변을 받고 제가 좀 민감했었나봅니다.
YES24를 계속 이용해보니까 인터파크 못지 않게 좋아요. ㅎㅎ
^^님 좋은 하루 되세요. ^^